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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부활
  보통과 - 14 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마 28:6) 이 말은 안식 후 첫 날 새벽녘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온 여자들에게 전한 천사의 이야기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안식일을 쉬고 미처 못 다한 장례 일을 마치기 위해 무덤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무덤 입구에 있던 돌이 굴러져 있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주님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예수님의 나타나심

여자들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사도들에게 말하기 위해 갔습니다. 즉시 베드로와 요한이 여자들의 보고를 확인하기 위해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얼마 후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 곁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홀연히 예수님이 그녀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기 전까지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형제들에게 그가 살아나셨고 아버지께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녀는 재빨리 이 말씀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이 즈음에 예수님은 다른 여자에게도 당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아마 막달라 마리아도 거기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은 십자가 사건 후에 절망에 사로잡혔던 사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곧 다른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엠마오로 가는 시골길에서 그리스도께서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것과 게바(베드로)에게 나타나신 사건들입니다.

그날 밤, 문을 닫은 방에 모여 있던 그들 가운데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은 깜짝 놀랐지만 그 몸의 상처를 보고는 앞에 서 계신 분이 그들과 같은 육체를 가진 주님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운 생선을 먹음으로써 살과 뼈가 없는 영이 아님을 보여 주셨습니다(눅 24:43). 마침 그 자리에 없었던 도마를 제외한 다른 사도들은 예수의 부활을 이제 더 이상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도마는 다른 제자들이 주를 보았다고 말할 때에도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 20:25)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한 주 후에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번에는 도마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향해서 도마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의심에서 믿음으로 사도들, 특히 도마를 변화시킨 이 사건은 예수님의 몸의 부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산 위에서는 열한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고, 그 후에 야고보에게도 보이셨습니다(고전 15:6~7). 부활하신지 40일 후에 하늘로 승천하실 때 마지막으로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말씀하시고 마지막으로 축복의 말씀을 하시면서 하늘 구름 속으로 올라 가셨으며 그들의 눈에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빈 무덤의 중요성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4~17)

예수님은 우리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또한 무덤에서 일어나신 것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정복할 힘이 없는 자에게는 우리의 죄를 용서할 능력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빈 무덤의 빛을 통해서만 십자가의 중요성은 부각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 가능성도 증명해 줍니다. 그가 자기의 죽음을 정복하셨다면 그의 제자들을 위해서도 죽음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영생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은 예수님의 부활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가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옛 언약과 그 율법도 그 역할을 다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을 1500년 동안 지배했던 모세 시대(율법 시대)는 갈보리 언덕 위에서 끝이 났습니다. 거기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 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신” 것입니다(골 2:14). 그때부터 유대인과 이방인 등 모든 인류는 그리스도 시대에 살고 있으며, 신약 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의 법 아래 있는 것입니다.

대 사명 (The Great Commission)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대 사명을 주셨습니다. 공관복음서(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이 사실이 조금씩 다른 형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전에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유대 땅으로만 다니면서 전도하라고 명하셨지만 지금 그가 주시는 새 사명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대 사명에 대한 세 가지 기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5~16)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6~48) 다음은 이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에게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마가복음: 너희는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믿고 세례 받으면 구원을 얻으리라.

누가복음: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를 모든 족속에게 전파하라.

요약: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전하라. 믿고 회개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으리라.

기독교는 전진하는 종교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에게 그는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인 때문에 죽으셨고, 장사되셨으며,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전한 것은 그리스도였습니다. 정치, 과학, 혹은 경제를 전한 것이 아닙니다. 이 복음은 또한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모세의 율법과는 달리 복음은 인종, 국가를 망라하여 예수님을 그들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 사명을 통해 주어진 구원의 조건은 대단히 단순합니다. 즉,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례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행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죄사함을 받는 축복은 세례의 결과로써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6:16).

이 사명에는 그리스도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끔 개종자들을 가르치는 것도 포함됩니다. 잃어버린 자가 어떻게 그리스도에게 나아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상을 받기 위해 어떻게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할지 배워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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