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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당근, 달걀, 커피 이야기 date : 2004-01-09   
한 젊은 여자가 인생이 너무 피곤하여 하소연하러 친정어머니를 찾아갔습니다. 수없이 많은 문제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난마처럼 얽힌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몰랐던 것이지요. 가까스로 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터지곤 했습니다. 친정어머니는 딸을 부엌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어머니는 찻주전자 세 개를 준비하고 물을 부었습니다. 첫째 주전자에는 당근을 넣고, 둘째 주전자에는 달걀을 넣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주전자에는 커피 원두를 몇 개 넣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옆에 앉히고는 말없이 물을 끓였습니다. 20여 분이 지난 후 불을 끄고는 첫 번째 주전자에서 당근을 꺼내 접시에 담았습니다. 두 번째 주전자에서는 삶은 달걀을 거내 역시 접시에 담아 두었고, 마지막 세 번째 주전자를 기울여 커피 잔에 따랐습니다. 그리고는 딸을 향해 돌아서더니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네가 보는 것이 무엇이니?”
"당근, 달걀, 그리고 커피네요.” 딸이 대답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에게 당근 맛을 보라고 했습니다. 먹어보니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달걀껍질도 벗겨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단단하게 변한 달걀이 나왔습니다. 친정어머니가 이번에는 딸에게 커피 한 모금을 마셔 보라고 했습니다. 맛을 보니 커피에서는 풍성한 향기가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이게 무슨 뜻이지요?”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이 모든 재료들이 불이라는 똑같은 역경을 각자 만났지만 결과는 너무나 판이하게 차이가 나는구나. 당근은 원래 단단한 것이었지만 끓는 물에 집어넣었더니 나약해지고 말았고, 달걀은 얇고 단단한 껍질이 감싸고 있을 뿐 속은 부드러운 액체였는데 끓는 물속에 들어가더니 딱딱해지고 말았어. 그러나 이 커피를 보렴. 커피 원두는 보잘 것 없었지만 끓는 물속에 들어가더니 그 물을 변화시키지 않았니?”

어머니는 계속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너는 이 가운데 어느 편에 속하느냐? 역경이 다가오면 어떻게 반응하니? 당근이 될래? 달걀이 될래? 아니면 커피 원두가 될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합니까? 처음에는 당근처럼 단단했지만 고통과 역경을 만나 힘을 잃고 나약해지고 말았습니까? 처음에는 달걀 속처럼 유순한 사람이었지만 역경을 만나 마음이 굳어지지는 않았는지요? 처음에는 부드러운 마음의 소유자였지만 경제적 어려움, 주위의 어려운 환경 때문에 삶은 달걀처럼 속마음이 굳어져 버리지는 않았을까요? 그러면서도 삶기 전이나 삶은 후에도 똑같은 달걀껍질처럼 외면으로만 태연한 척 하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커피 원두와 같은 사람입니까? 커피 원두는 그 뜨거운 고난이라는 주위 환경의 물을 통째로 변화시키고 맙니다. 뜨거운 물 속에 들어간 커피 원두는 향과 맛을 발산해 냅니다. 당신이 만약 이 커피 원두와 같다면 최악의 주변 상황을 좋은 것으로 바꿔놓게 될 것입니다. 어두움과 고난이 닥칠 때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근이 되겠습니까? 달걀이 되겠습니까? 아니면 커피 원두가 되겠습니까?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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