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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차 도둑 date : 2004-01-09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직장에서 일하던 한 아기 엄마가 딸이 많이 아프다는 전화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던 일을 멈추고 차를 운전해 약국에 달려가 약을 샀습니다. 그런데 너무 서둔 나머지 약국에 들어갈 때 깜박 잊고 차 열쇠를 꽃아 둔 채 문을 잠그고 말았습니다. 딸은 고열로 아프다는데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습니다. 집에 전화를 걸어보니 딸은 열이 더 심해지며 상황이 악화되는 듯 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이런 경우 옷걸이를 이용해 차 문을 연다는 말을 들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주차장 주위를 찾아보니 마침 다 낡아빠진 헌 옷걸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전에 이걸 이용해 차 문을 열고는 버린 모양입니다. 그러나 한번도 옷걸이를 이용해 차 문을 열어보지 않은 부인은 그걸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머리 숙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도와 줄 사람을 좀 보내 주옵소서.”

기도를 마친 후 5분도 채 되지 않아 낡은 고물차 한대가 주차장에 들어왔습니다.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해골 그림이 있는 모자를 쓰고 차에게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더러운 옷을 걸치고 거기다가 구레나룻까지 기르고 있었습니다.

부인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 주신 분이 정말 이 사람일까?” 그러나 부인의 사정이 절박했기에 찬 밥 더운 밥 가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 남자에게 다가가자 남자가 말을 건넸습니다. “제가 뭐 도와 드릴 일이라도 있습니까?”

“네, 제 딸이 많이 아프거든요. 그래서 약을 사러 왔는데 그만 차 열쇠를 안에 두고 문을 잠가버렸지 뭐예요. 빨리 집에 가야하는데 이 옷걸이로 차 문 좀 열어 주시겠어요?” 부인이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그러지요. 그까짓 것 식은 죽 먹기지요.” 그러더니 1분도 채 안되어 차 문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부인이 그 남자를 껴안고 말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정말 좋은 분이에요.” 그러자 남자가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뭘요. 전 좋은 사람이 아니랍니다. 오늘 막 감옥에서 나온 사람이에요. 차 도둑으로 감방 생활하다가 이제 나온 지 한 시간도 채 안되었거든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이 그 남자를 다시 한번 껴안더니 눈물을 흘리며 큰 소리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전문가를 보내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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