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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야곱과 요셉의 장례방식에 대해서 여쭙고자 합니다.
  질문 : 초신자 ( 2007-08-17 )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이 싸이트를 알았습니다. 훌륭한 싸이트네요.
그중에서도 저는 이 성경Q&A 코너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창세기 50장에 나오는 야곱과 요셉의 장례방식에 대해서 여쭙고자 합니다.

창세기 50::3 에는 야곱의 시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사십일이 걸렸으니 향 재로를 넣는데도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한편 창세기 50:26 에는 요셉의 시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요셉이 일백 십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야곱의 경우에는 시신에 향을 넣은 기간, 그리고 요셉의 경우에는
'입관'했다는 표현으로 봐서 아마도 미이라를 만든 듯 싶습니다.
제가 성경을 검색해 본 바로는 '입관'이라는 표현이 요셉의 경우에만
사용 되었습니다.

미이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심장은 놔두고 그외의 내장은 빼내고,  뇌도 제거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한 이집트의 당시 그릇된 미신이
미이라를 만들게 된 배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야곱과 요셉이 이러한 그릇된 이방 장례풍습을 따랐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요셉의 이집트에서의 정치,사회적 위치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요?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 2007-08-17    
참으로 부족함에도 칭찬을 해주시니 황송할 뿐입니다.

오히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히 들여다 보시는 안목이 존경스럽습니다.

하나님은 종국적으로는 복음을 통하여 모든 인류를 은혜로 부르셨고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인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를 준비시키심을 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때로는 하나님께서 생각밖에 이방의 사람들을 하나님의 종들처럼 쓰시는 부분들을 더러 봅니다. 특히 선택하신 백성이 택함 받은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채찍을 가하시는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렘 25:9), (렘 27:6), (렘 43:10)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쇠풀무 같은 애굽에서 한 가족을 민족으로 키우십니다.

그런 과정에서 질문하신 내용 뿐만 아니라 애굽으로 내려간 요셉으로 하여금 사브낫바네아라는 애굽식의 이름과 함께 애굽의 온이라는 곳의 이방신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인 아스낫과 결혼을 시키십니다.(창 41:45)

순수한 아브라함의 혈통을 중요시 여기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사뭇 의아한 일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야곱은 이렇게 낳은 두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요셉의 형들 즉, 그들의 삼촌들과 동등한 지위로 가나안의 기업을 잇게 합니다.(창 48:5)

이런 이유에서 나중에 가나안의 기업을 분배하게 될 때 ‘요셉’이란 이름은 없어지고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기업이 나눠지게 됨을 봅니다.

질문과 좀 다른 부분을 이야기 하게 되었군요…

애굽인들이 미이라를 만드는 것은 대개가 평민이 아니라 귀중한 인물들인 왕 같은 중요한 인물들이었고 애굽인들이 야곱이나 요셉에게 이런 식의 장례식을 치루었다는 것은 그들을 왕과 같은 지위로 받들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의 지도자들의 지위를 당시 최고의 힘을 가진 애굽의 백성들로부터도 존경을 받게 하심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위엄을 인정하게 하신 것이라고 보입니다.(물론 나중에 요셉을 모르는 새로운 바로의 수하에서 애굽은 열 가지의 무서운 재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위엄을 만천하가 알게 되지만)

아직 구약성경 속에서는 그런 것들이 분명하지 않고 또 장례의 모습을 복 받은 것과 저주의 모습으로 비유하는 성경의 구절들은 얼마든지 있지만(열조의 묘실에 장사 될 것이요 ≒ 들짐승과 새들의 먹이가 될 것이요… 등등) 사실 영적인 세계 속에서는 영혼이 떠난 육체는 어떻게 처리하든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서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다가 젊어서 죽은 그리스도인을 그의 부모들이 자신들의 방법대로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르겠다고 해도 그것으로 싸울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영혼이 떠난 흙이 될 육체를 어떻게 처리하든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대부분 그리스도인 집안에서 불교 신앙을 고집한 사람이 죽었는데 그것을 그리스도인 식으로 장례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런 범주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경우 특히 구약성경 속에서 이방의 관습들을 적극적으로 인정하시지는 않으시더라도 묵인하시는 경우들이 왕왕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입관’이란 말은 본래 히브리어로 ‘아론(aron – 참고로 모세의 형의 이름은 히브리음으로 aharon임)’이라는 말로 ‘상자, 궤, 관’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가지는 말일 뿐임을 참고하십시오.

그것이 죽음에 관한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게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주님의 평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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